"Halving Cycles and where we are. 반감기 사이클과 현상황"
21만개 블록당 보상으로 나오는 비트코인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반감기 Halving 이라고 합니다. 블록당 채굴되는 시간이 10분이다보니 반감기 주기는 대략 4년의 시간이 됩니다. 비트시스탬은 2016 블록 약 2주마다 난이도를 조정하여 블록이 10분이 걸리도록 유지합니다. 첫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을 시작으로 50비트, 첫 반감기 이후 25,. 다음은 12.5. 지금은 6.25개를 보상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 반감기의 특성을 감안하여 만들어진 비트코인의 가치표로 기관과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S2F 모델을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PlanB라는 트위터 아이디의 네덜란드 분석가가 2019년에 비트의 한정된 발행량, 그리고 반감기를 감안 해서 내놓은 모델입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와 가격상승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고 이 트랜드라면 앞으로의 성장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기에 굉장한 주목을 받고 있죠. (더 자세한 내용은 SoulBitcoin님의 비트코인 S2F 교차자산모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2F 이외에도 무지개차트라 불리우며 반감기를 적용한 차트가 오래전부터 존재했었습니다. 둘 다 비트의 굉장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또한 그저 마음대로 상 하를 오가는 자재가 아닌 특정 시장원리가 적용되는듯 보이는 믿음이 가는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점은 기관들의 눈을 열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Growth After the halving (log scale)
위 둘의 차트와는 다르게 각각의 반감기 주기가 같은 점을 이용하여 각 사이클을 비교한 그래프를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지금은 당연한듯 보는 이 그래프는 반감기를 기준점으로 매번 비트코인이 우상향을 크게 이루는걸 보여주는데, 아마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은 이번에도 이전과 같은 트랜드를 그릴 것인가 아니면 우리는 이미 고점을 찍은 것인가 일것입니다.
여기서 몇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 언급한데로 비트는 반감기이후 급성장을 이룹니다.
- 현 사이클은 이전 사이클 이상 성장하지 못합니다. 다시말해서 3번째 사이클은 2번째 사이클보다 낮습니다. 반감기를 거칠수록 방대해지는 사이즈를 감안하면 당연한 현상일 것입니다.
반감기를 기준점으로
- 오리지널 사이클은 300배
- 첫 사이클은 100배
- 두번째 사이클은 30배
- 현재는 8배 까지 진행
ecoinometrics analysis
ecoinometrics 에선 비트코인을 보유한 양을 토대로 7분류로 나눈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 1 BTC 이하 주소들(작은고기들).
- 1 to 10 BTC 주소
- 10 to 100 BTC (중간고기들).
- 100 to 1k BTC.
- 1k to 10k BTC (고래들).
- 10k to 100k BTC.
- 100k BTC 이상.
(k는 천 단위를 나타냅니다)
차트를 보기 전에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은, 비트코인을 적게 보유한 지갑/주소는 비트 가격에 영향이 낮고 마켓에 대한 이해도가 비트를 많이 보유한 지갑에 비해 낮다는것, 그리고 반대로 비트 보유가 많은 지갑은 비트 가격에 영향력이 크고 움직임이 아주 영리하다는 것입니다.
(비트의 모든 장부는 모두에게 공개이며 특히 요즘엔 노드를 소유하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누구나 검색이 가능하니 이 오픈시스탬이야 말로 적어도 제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금융의 혁신입니다.)
이하의 표는 주소들의 움직임과 마켓의 가격대를 기준으로 어느 지점에서 매수하였는지 매도하였는지를 합하여 분석하였고 ecoinnometrics 분석은 우리가 아는 몇가지와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줍니다.
이번 사이클은 작년 10월 비트코인이 $10k, 즉 1만불 지점을 지나면서 급상승하는데 작은 지갑들과 고래들의 움직임이 판이하게 다른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프에서 상승하는것은 매수, 하락은 매도, 색상은 가격을 나타내며 진한색일수록 고점에 가까운 것입니다.
먼저 작은 지갑들은 비트가 전고점인 2만불을 넘어선 후에야 비트를 구매하기 시작했고 신고점 6만4천까지도 매수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사이즈들은 대략 2만불 전고점을 지난 후 부터는 매도를 시작한걸 알 수 있습니다.
영리한 고래들은 3만불 지점을 지나면서 매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고점을 찍고 내려온 후 3만불에서 횡보하는 최근, 고래들은 다시 매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1천개에서 1만개를 보유한 지갑들의 움직임 그래프 입니다.
3만불 지점이 중요 지지선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의 고래 그래프를 보아도 명확한 지지선이 보입니다.
“이번 사이클은 반감기 이후 굉장히 빠른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이전 반감기 사이클보다도 더 빠른 성장을 했고 몇몇 고래들은 너무 비대하고 급성장 한 부분을 위험하게 보았을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매도압박으로 6만4천의 고점을 찍고 하락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몇몇 FUD와 함께 -55% 조정을 하게 되고 그게 현 상황입니다.” - ecoinometrics
이 3만불의 조정장에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며 고래들과 작은 지갑들이 매수를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다른 metric 요소들은 특별한 액션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ecoinnometrics는 위의 해석들이 맞다면 지금까지의 행보로 볼 때 앞으로 상승장이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을 해줍니다. 물론 아시다시피 이 또한 이전 차트를 보며 분석일 뿐, No one knows.
No one knows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유동적이며 수만가지의 복잡한 요소들이 결합하여 반영됩니다. 단기간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예측하여 자산을 불리려는 움직임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무결함에 가까운 시스탬과 그걸 극대화 하여 이득을 보겠다는 시장원리가 결합되어가는 과정은 분명 장기간으로 보면 비트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사이클은 기관들 즉 초고수들이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오픈시스탬인 만큼 방금 나눈 데이터와 같은 여러 분석들이 행해지고 테스팅되며 AI가 동원되어 예측불허의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10% 매도 또한 현금화를 테스팅하는 과정이었다 밝혔듯이 단번에 매도가 아닌 여러 방법으로 시도하며 마켓의 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축척했을 것이고 비단 이건 테슬라 뿐만이 아닌 비트에 관심을 둔 은행들과 기관들이 단행했을 움직임 입니다.
우린 위에서 다룬 몇가지, 작은지갑들은 FOMO와 FUD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점, 영리한 고래들의 움직임과 중간사이즈의 움직임 또한 다르다는 점, 과열될 때는 한발자국 멀리서 지켜봐야 하는 점, 하락장 또한 같은 원리가 적용되는 점 등을 인지하고 시장을 바라본다면 HODL러 이건 트레이더이건 비트코인시스탬의 경이로움 아래 우리도 스마트하게 비트를 대할 수 있을 겁니다.